유로존 경제 지난해 4분기 0.1% 증가…2023년 전체 0.5% 성장

김정아 2024. 1. 30.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로존 경제는 작년 4분기에 소폭 성장으로 돌아섰다.

유로존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그러나 4분기에 인플레이션 및 투자 부진으로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은 4분기에 예상치 2%를 크게 웃도는 3.3% 성장을 기록해 유로존과 차이를 크게 벌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4분기 -0.3%로 위축, 프랑스와 스페인 호조
4분기 3.3% 성장한 미국과 격차 더 벌어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AFP

유로존 경제는 작년 4분기에 소폭 성장으로 돌아섰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존 역내총생산(GDP)가 작년 4분기에 계절 조정치로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전체로는 0.5% 경제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비 추산됐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GDP는 3분기에  0.1% 감소했었다. 

유로존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그러나 4분기에 인플레이션 및 투자 부진으로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독일은 지난 3분기에는 GDP 성장 0%를 기록했었다. 프랑스 경제는 4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스페인은 전망치인 0.6% 성장을 웃돌았다.

EU 집행위원회의 유로존 정서 지표에 따르면 소비자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및 산업 부문의 기업 전망치는 소비자 신뢰도보다는 다소 긍정적이었다. 

ING의 버트 콜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는 독일이 주도하는 ‘장기적인 약세 국면’에 있고 남부 유럽 경제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전 세계적인 상품 수요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공업은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임금수준의 하락, 산업재 가격에 타격을 주는 에너지 가격, 미국 대비 재정 지원 부진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4분기에 예상치 2%를 크게 웃도는 3.3% 성장을 기록해 유로존과 차이를 크게 벌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년 반 동안 금리를 끌어 올리면서 2022년 10월 최고 10.6%에 달하던 인플레이션을 2023년 12월 2.9%까지 낮췄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