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순항미사일 발사…일주일 사이 3번 도발

송금한 2024. 1. 30.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30일) 오전 순항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세 차례 도발입니다.

오늘 발사한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시험 발사를 통해서 미사일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 적으로 과시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서해상으로, 28일에 동해에 이어 다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쏘는 연쇄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합참은 이번엔 평양 인근 내륙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발사 플랫폼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로 특정하지 않고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북한은 이틀 전, '불화살-3-31'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쏜 순항미사일도 '불화살-3-31'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험 발사를 한 것은 기존 순항미사일의 성능 개량이 주된 목적이라고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순항미사일에 대해 북한이 비행 시간 등을 과장했다고 평가한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정상 거리를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발사한 '화살-1, 2'형의 비행거리 1,500~2,000km와 유사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육상과 해상 등 여러 플랫폼에서 발사해보는 것은 러시아의 다목적 순항미사일 칼리브르(Kallibr)를 모방해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