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올스타 휴식기 후 산뜻한 승리…새 외인 윌로우 ‘17점’

배재흥 기자 2024. 1.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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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이 30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올스타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30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2 28-26 25-19)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부 2위 흥국생명은 승점 53점(19승6패)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레이나 토코쿠가 22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윌로우 존슨은 서브 득점 1개 포함 17점을 뽑아 인상적인 V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여기에 김연경도 17점을 보탰다.

이날 승부처는 2세트였다. 첫 세트를 무난하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 23-24로 세트 포인트를 허용했으나 상대 서브 범실로 간신히 듀스를 만들었다. 25-26으로 계속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은 주인공은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춘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활용한 연이은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빼앗은 뒤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역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흥국생명은 넉넉한 점수 차로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반야 부키리치가 25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한 한국도로공사는 뒷심 부족을 노출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5점(8승17패)으로 변동 없이 6위를 유지했다.

아흐메드가 30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인천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2(25-21 25-18 21-25 26-28 15-12)로 물리쳤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서브 에이스 3개를 터트리며 31점을 올렸다.

허수봉과 전광인도 각각 22점, 15점을 보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승점 34점(10승15패)으로 5위 한국전력을 승점 3점 차로 쫓았다.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추가해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격차를 없앤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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