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與 호준석 비대위 대변인 "'김건희 디올백', 대통령실도 잘못한 것 있어"

MBC라디오 2024. 1.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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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국민의힘 비대위, 건강하고 밝은 기운 넘쳐
- 비대위원들, 비대위 회의에서는 많은 발언 중
- 野 총선 승리하면 변화 더 어렵다는 국민 많아질 것
- 갈등은 봉합이 중요.. 尹-韓, 진심 통한 회동
- '김건희 디올백' 논란은 친북 성향 목사의 몰카 공작
- 야당도 심각한 문제의식 공유하고 함께 풀어나가야
- 엑스레이로 검색해간 대통령실? 잘못한 것.. 고쳐야
- 당 대표가 영입인사 띄우기는 당연한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진행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으로 통하는 분 호준석 비대위 대변인과 비대위를 비롯한 여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호준석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진행자 > YTN에서 근무하셨고.


◎ 호준석 > 네, 네.


◎ 진행자 > 앵커로 기자로 주로 질문을 하다가 이제 질문을 받는 입장이 되셨잖아요. 어떠셨어요? 정치권 생활.


◎ 호준석 >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고요. 정치에 입문을 해보니까 두 가지가 크게 달라지는데 전보다 훨씬 더 부지런해지게 되고요. 전보다 훨씬 더 겸손해지게 되고 전보다 훨씬 더 말하는 것보다 듣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저의 어떤 인격 인생에도 되게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감사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부지런해진다는 거는 보통 대변인이 새벽같이 일어나셔야 되잖아요. 아침 브리핑 이런 거 하려면.


◎ 호준석 >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을 때 퇴근이라는 말을 어느 분이 하시던데 일이 계속 이어지고 또 저는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주민들 많이 만나야 되고 주민들 말씀을 듣고 그런 일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피곤하다 생각하면 못하는 일이고 우리 주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하면 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런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눈 뜨면 출근 눈 감으면 퇴근 이 생활 할 만하세요? 언론계에서 정치권으로 옮긴 게 다행이다, 이런 점은 좀 좋더라.


◎ 호준석 > 언론인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재단을 하는 자리지 않습니까? 재판하고 판단하고 이런 자리였는데 재단을 받는 자리가 되니까 스스로에게 좀 더 엄격하게 되고 좀 더 객관 자신을 객관화하게 되는 그런 점이 좋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제 제가 20년 넘게 한 12년 정도 앵커를 하면서 항상 기계적인 중립, 제 얘기는 할 수가 없는 자리였거든요. 늘. 제가 하고 싶은 얘기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얘기 그런 것들을 할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행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제 본인의 얘기 제 얘기를 한번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대위 한 달, 국민의힘 비대위 한 달 평가를 좀 해주시죠.


◎ 호준석 > 비대위 회의에 이렇게 들어가면 저는 제가 꼭 거기에 소속돼 있어서가 아니라 굉장히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낍니다. 젊은 분들이고 많은 분들이, 그 다음에 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고 사심 없이 나라를 위해서 이런 발제들을 하는구나, 굉장히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거든요. 예를 들면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 대한 얘기를 발제하시는 분도 있고, 또 육아 얘기를 이제 하시는 분도 있고, 자립청년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저는 이런 게 앞으로도 집권여당 지도부가 꼭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뽑힌 정치인들만 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연령이나 출신이나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구성된 그래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대변할 수 있는 이런 지도부가 꾸려졌으면 좋겠다 라는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저는 건강하고 밝게 보고 있고요. 평가는 국민들께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성적표가 결국 비대위 성적표 아니겠습니까. 5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저는 그게 2%가 아니라 48%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으신 분들, 그 국민들의 마음을 계속 저희가 얻어나가고 또 노력하는 것은 저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가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한동훈 위원장 개인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국민의힘 당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게 가장 많이 지적되는 지점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물론 위원장으로 상징화돼 있긴 하지만 다른 비대위원 누가 있는지 국민들이 아무도 몰라요.


◎ 호준석 > 김경율 위원 아시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아, 그분만 압니다.


◎ 호준석 > 박은식 의원도 아시고요. 구자룡 의원도 아시고.


◎ 진행자 > 그런 분들이 계시다는 건 아는데 김경율 위원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이 어떤 정치적 메시지나 어떤 행위를 한다라는 거는 별로 안 보이거든요.


◎ 호준석 > 그게 좀 저도 아쉬운 부분인데


◎ 진행자 > 아쉬운 부분이 맞습니까?


◎ 호준석 > 한지아 위원, 장서정 위원, 윤도현 위원 이런 분들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젊은 전문가들이고


◎ 진행자 > 몰라, 몰라 근데.


◎ 호준석 > 다양한 얘기들을 모두발언이 유튜브를 통해서도 사실 다 생중계가 되고 기자들에게 다 공개가 되거든요. 근데 저도 기자였지만 기자들이 그중에서 김경율 위원 발언이나 이런 부분만 주로 쓴단 말입니다. 국민들께는 덜 다가가지만 실제로 회의에서는 그런 분들의 발언이 굉장히 많은 비중으로 할애돼서 논의가 되거든요.


◎ 진행자 > 그리고 제가 또 하나 박은식 비대위원도 그렇고 구자룡 비대위원도 그렇고 제가 진짜 여러분한테 저희들이 인터뷰 요청을 드렸었거든요. 근데 한동안 초기에 이런저런 왈가왈부 이런 얘들이 있었으니까 각각 위원들이 과거에 구설이 있었니 없었니 이런 것들 때문에 한동안 자제할 수는 있는데 이제는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오셔야 되지 않나라는 민원입니다. 이건.


◎ 호준석 > 제가 가서 꼭 얘기하겠습니다.


◎ 진행자 > 네, 민원입니다. 하도 안 나오셔서. 그 다음에 이 부분 아까 이게 더 본격적인 부분일 텐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는데 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다. 그 다음에 정권심판론과 정권지원론도 큰 변화가 없다.


◎ 호준석 >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변화가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호준석 > 국민들께서 당연히 그것을 저는 판단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지금 연결되는 수치도 있고 앞으로 서서히 연결될 수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런 것 같습니다. 국민들께서 지금 이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가, 그런데 심판해야 될 부분이 더 많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국민들도 있고요. 그분들께서 정권심판론으로 야당에 표를 주실 것이고 저희는 그것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저희가 받아들이고 국민들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야당은 그럼 변할 수 있을 것인가, 야당이 총선에서 이긴다면 더 변하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더 많지 않은가. 제 체감엔 그렇고 앞으로 70일 정도가 남았는데 지금 같은 양상이 이어진다면 그 비율은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최근에 소위 김건희 여사 사과를 둘러싸고 잠시 전에 성한용 기자하고 문화일보 허민 기자랑 같이 토론을 했는데


◎ 호준석 > 제가 두 분 다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 진행자 > 미래권력과 현재권력이 충돌을 한 거고 저변의 본질은, 그리고 그 계기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어떻게 처리를 할 거냐에 대한 용산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의견 차이다. 따라서 지금 이 갈등이 잔불 진화 아직 안 됐다라는 게 두 분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이거 잔불 진화 다 끝난 겁니까?


◎ 호준석 > 봉합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봉합이 꿰매놓는다라는 얘기지 않습니까. 대충 꿰매놓았다 이런 뉘앙스가 있는데 저는 몇 년 전에 팔을 크게 다쳐서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꿰매는 게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꿰매놔야 거기서 뼈도 붙고 조직도 재생되고 팔이 멀쩡해졌습니다. 그래서 잘 봉합이 됐고 그 다음에 또 오찬 같이 2시간 넘게 하시면서 또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생되네, 뼈가 붙네 이런 것도 국민들이 느끼셨고 그것은 개인적인 신뢰, 그 다음에 두 분이 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그 진심이기 때문에 저는 가능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김건희 여사 부분은 저는 또 서로 말다툼하다가 또 그냥 지나가고 이렇게 되면 저는 국가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 호준석 > 제도와 시스템, 특히 특별감찰관실 문재인 정부 때 5년 동안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정부 들어서도 우상호 당시 비대위원장 민주당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안 하고 김건희 여사가 사고치는 걸 보는 게 더 재미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여당이나 야당이나 지금 정부나 다음 정부나 특별감찰관은 법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고 임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잠시만요. 특별감찰관은 미래의 일이고 지금 국민들이 궁금한 거는 김건희 여사의 과거의 행적들이에요. 이건 어떻게 해야 됩니까?


◎ 호준석 > 그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히실 것이라는 보도가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 부분은 지켜봐 주시고요.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측면은 친북 성향의 그런 행보들을 많이 해왔던 사람이 권력의 심장부에 일부러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서 몰카로 함정으로 그런 일을 했고 그것을 민주주의에 꽃인 선거에 이용하려고 했다. 이것은 이것대로 야당도 심각한 문제의식을 공유해 주시고 이 문제는 이 문제대로 함께 또 풀어나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을 바로 받아서 제가 하나 더 궁금한 거 여쭤보면 친북 성향의 목사 라는 분이 거기를 갔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도 엑스레이로 다 이렇게 검색해서 갔어요. 대통령실에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 호준석 > 잘못한 거죠. 그것도 고쳐야 됩니다.


◎ 진행자 > 매우 잘못한 거죠?


◎ 호준석 > 네.


◎ 진행자 > 저는 그게 더 걱정되던데.


◎ 호준석 >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해야 되겠고 저희도 노력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대통령이 대담 형식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것 같다라는 게 이제 허민 기자의 예상이었거든요. 취재 결과였거든요. 기다리면 됩니까?


◎ 호준석 > 그런 기사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 방향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윤-한 두 분 간에 봉합이 잘 됐는가가 바로 바로미터로 올라왔던 게 소위 윤희숙 전 의원을 띄우는 발언을 했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런데 그 자리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이 바로 제가 성함을 갑자기 까먹었는데, 바로 불만을 제기했어요. 그러면 여기서도 당장 소위 사천 논란 내지는 용산 출신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손 들어준 윤희숙 전 의원 사이에 힘겨루기가 용산과 한동훈의 힘겨루기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라고 언론에서 많이 얘기해요. 어떻습니까?


◎ 호준석 > 그건 재미있게 보시려는 분들의 시각인 것 같고 용산 출신 행정관.


◎ 진행자 > 권오현 행정관이요.


◎ 호준석 > 그분 저도 최근에 어느 방송에서 만났는데 그분이 용산의 대표다. 용산 출신을 대변한다 이렇게 하기에는 어폐가 있는 것 같고요. 96년 2000년에도 저는 정치부 기자로 총선을 취재했었는데 그 당시에 여야를 막론하고 여당에서는 홍준표, 김문수, 이회창, 그 다음에 2000년에는 야당에서는 이낙연, 추미애, 정동영 이런 분들 스타들이 막 영입됐고 그분들이 지금까지도 정치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분들 영입될 때 당대표가 다 띄워주셨고 옷도 입혀주셨고 다 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영입될 때 당대표가 이분들이 띄워주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요. 이걸 안 하면 어떻게 선거 치르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이렇게 선수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사전에 그쪽에서 열심히 지역구 활동했던 분들하고 정치적으로 서운하지 않도록 얘기하고 그 다음에 손을 들어야 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치를 처음 하던 비기너다 보니까 초짜다 보니까 그런 작업 없이 손 들다가 계속 잡음이 나지 않냐.


◎ 호준석 > 윤희숙 의원 건은 해당 안 되는 것 같고요. 김경율 위원 건이 조금 현장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건데 그건 김경율 위원께서도


◎ 진행자 > 권오현 이분도 반발하시던데요. 언론에 나온 거 보니까 여하튼.


◎ 호준석 > 모든 지역구에서 다 그런 갈등과 마찰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 지역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새로 가면 원래 있던 분하고 경쟁도 해야 되고 경쟁하다 보면 마찰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근데 그것이 모두 다 문제다라고 하면 이 공천을 못합니다. 선거는.


◎ 진행자 > 386 특권 운동권 심판해야 된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잖아요. 정권 심판론보다 386운동권 심판론이 더 국민들 마음을 얻을 거다 이런 확신 가지고 계신 건가요?


◎ 호준석 > 저는 운동권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운동한 경력을 가지고 특혜와 권력을,


◎ 진행자 > 10초 남았어요.


◎ 호준석 > 그런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 이제 그만하시라. 이분들이 민생 발목 잡는 이념의 정책으로 하셨으니까 이분들 퇴장하라는 얘기지 그것은 저는 국민적인 공감대라고 생각하고 왜 다 그 얘기를 하겠습니까? 국민들이 원하시니까 하는 겁니다.


◎ 진행자 > 호준석 국민의힘 비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호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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