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규제 당국, 고객 예금보호 준비 소홀 HSBC에 968억원 벌금 부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은행 파산 시 고객들의 예금을 제대로 보호할 대책을 준비하지 못해 5740만 파운드(약 968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영국 규제당국이 30일 밝혔다.
2015∼2022년 사이 이뤄진 HSBC의 위반에는 개인에 대해 최대 8만5000파운드(약 1억4341만원)의 은행 예금을 보장하는 영국 프로그램에 따라 보호 대상 예금을 정확히 식별하지 못한 것이 포함됐고 PRA는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은행 파산 시 고객들의 예금을 제대로 보호할 대책을 준비하지 못해 5740만 파운드(약 968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영국 규제당국이 30일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둔 HSBC 홀딩스의 두 부서는 은행 파산 시 규제 당국이 예금자 보호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도록 고안된 규칙을 위반했다고 영국은행 산하 영국 건전성감독청(PRA)가 말했다.
이 벌금은 지난해 7월 스위스의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이 파산 위기에 처했던 경쟁사 UBS를 긴급 인수한 후 부과된 8700만 파운드(약 1468억원)의 벌금에 이어 2번째로 큰 액수다.
2015∼2022년 사이 이뤄진 HSBC의 위반에는 개인에 대해 최대 8만5000파운드(약 1억4341만원)의 은행 예금을 보장하는 영국 프로그램에 따라 보호 대상 예금을 정확히 식별하지 못한 것이 포함됐고 PRA는 말했다.
샘 우즈 PRA 청장은 "이번 사건의 심각한 실패는 PRA의 안전과 건전성 목표의 핵심이다. 모든 은행들이 해결을 위한 준비에 관한 우리의 요구 사항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SBC는 조사에 협조했으며 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당국은 말했다. 협력하지 않았다면 벌금은 9650만 파운드(약 1613억원)으로 늘어났을 것이다. HSBC는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누적상금 237억' 박인비, 18개월 딸 공개 "골프선수 시키고파"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