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송골매' 유기상에 이관희와 이재도까지…이번에는 가드진 빛났다, LG 3연승의 원동력

고양/홍성한 2024. 1. 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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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가 없어도, LG의 강한 수비는 계속된다.

창원 LG의 강점은 좋은 수비력이다.

이러한 수비를 바탕으로 순항하던 LG였지만, 평균 16.2점 1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수비를 지탱해주던 아셈 마레이가 무릎 통증을 호소에 전력에서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LG의 수비는 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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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인터넷기자] 마레이가 없어도, LG의 강한 수비는 계속된다.

창원 LG의 강점은 좋은 수비력이다. 평균 실점 리그 1위(75.7점), 3점슛 허용 최소 1위(7.2개),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104.1점) 1위 등 각종 수비지표에서 최상단에 자리해있다.

이러한 수비를 바탕으로 순항하던 LG였지만, 평균 16.2점 1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수비를 지탱해주던 아셈 마레이가 무릎 통증을 호소에 전력에서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LG의 수비는 견고했다. LG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70으로 이겼다. LG는 3연승을 질주, 서울 SK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마레이가 빠진 2연승 기간 LG의 실점은 단 71점이었다. 이날 경기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가드진들의 활약이 빛났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28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리그 득점 2위(24.6점)에 올라 있는 포워드 용병 패리스 배스의 득점을 이승우, 정희재 등 포워드진들의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16점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KT의 득점을 68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거뒀었다.

전성현이 빠진 소노와 맞대결. 경계 대상은 단연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정현이다. 마레이가 빠진 골밑이기에 오누아쿠에게 어느 정도 득점을 내줄 수밖에 없는 LG의 상황. 그렇다면 이정현의 득점을 줄여야 했다.  

 


그 중책을 가드진들이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경기 전 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이부터 (이)관희까지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 나선 '아기 송골매' 유기상이 그 시작을 알렸다. 유기상은 188cm의 장신 가드로 수비력까지 뛰어나다. 강한 압박 수비를 뽐내며 전반전까지 이정현의 득점을 2점으로 묶었다. 또한 공격에서도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전을 막내 유기상이 책임졌다면 후반에는 형들의 몫이었다. 이관희부터 이재도까지 돌아가며 이정현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현의 최종 기록은 13점 필드골 성공률 36%(5/14). LG가 오누아쿠에게 28점을 허용했어도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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