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리턴매치, 승자는 누구?..격해지는 총선 공천·본선 경쟁

<앵커>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6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숙적으로 통하는 윤갑근 예비후보와 또다시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4군 예비후보는 3번째 총선 도전장을 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대학생과 자영업자, 외국인 근로자 등과 함께 나온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청주 상당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6선에 올라 충북지역 첫 국회의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착공, 2045년 대한민국 G3국가 진입 등 할일이 많다며 힘있는 집권여당 중진론을 앞세웠습니다.

정 의원이 청주권 현역 의원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당구 공천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앞서 윤갑근 예비후보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라임펀드 로비 의혹을 완전히 벗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과 윤 후보는 지난 2022년 정정순 전 의원의 낙마로 인한 재선거에서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인 상당구의 숙적으로 통합니다.

둘 간의 경쟁은 정 의원이 청주청원 통합을 이유로 당에 이의를 제기한 3선 이상 공천 페널티 규정의 적용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녹취>정우택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더 좋은 청주, 상당, 충북, G3 대한민국을 위해 이제 저 정우택을 더 크게 써주십시오. 정우택과 함께 해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4군 예비후보는 4선 도전을 선언한 박덕흠 의원에게 3번째 도전장을 냈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2년전 사면복권된 이 후보는 지난 19대와 20대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 절치부심 박 의원에게 다시 도전했습니다.

박 의원을 향해 국가대표급 사익추구 정치인, 경실련이 발표한 22대 총선 공천배제 인물이라고 비판한 이 후보는 1호 민생법안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재한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윤석열 정권과 국가대표급 사익정치인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통해 나라를 구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이 내일(31) 동남4군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박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 그리고 김성회 전 비서관 등 3파전 구도로 짜여지게 됐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