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카타르] 사실상 Best '왼쪽 라인' 뜬다...'황희찬-김진수' 선발 출격 준비 완료!→공수 모두 영향력 UP

도하(카타르) = 최병진 기자 2024. 1. 30. 20: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찬과 김진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클린스만호의 왼쪽 라인이 마침내 정상으로 돌아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전을 치른다.

이제는 단판 승부다. 패배할 경우 그대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가 된다. 사우디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내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될 텐데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왼쪽 라인의 붕괴였다.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가운데 왼쪽 사이드백과 윙포워드 자리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주축인 황희찬은 부상으로 대회 초반부터 결장했고 김진수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먼저 수비진에 이기제를 택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떨어진 경기 감각이 발목을 잡았고 2차전 후에는 부상까지 발생했다. 윙포워드 자리에는 이제성과 정우영이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다행히 사우디전에는 김진수와 황희찬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수와 황희찬은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 모두 교체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팀 훈련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희찬/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수/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의 선발 복귀는 답답한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막혔을 때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황희찬의 공백이 눈에 띄게 드러난 지난 3경기였다. 더욱이 사우디는 최근 8경기에서 단 1골밖에 실점하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황희찬의 드리블과 골 결정력이 필요하다.

김진수도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에 힘을 써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며 무려 6골을 내줬다. 측면이 흔들리면서 중앙에 있는 김민재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경험이 많은 김진수이기에 상대 역습 차단과 함께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줘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