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쿼터 지배’ DB, 삼성 꺾고 연패 탈출 성공

박종호 2024. 1. 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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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3쿼터를 지배하며 승리를 거뒀다.

1쿼터, DB 25–25 삼성 : 살아난 DB의 트렌지션 득점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2쿼터, DB 46–40 삼성 : 11점을 몰아친 김종규, 경기 흐름을 바꾸다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3쿼터, DB 81–57 삼성 :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한 DB,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리다 한 번 기세를 잡은 DB는 계속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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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3쿼터를 지배하며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108-73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최근 부진했던 디드릭 로슨이 2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 이선 알바노도 16점 9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조율했다. 김종규가 24점 7리바운드를, 강상재가 1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DB 25–25 삼성 : 살아난 DB의 트렌지션 득점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삼성이었다. 아반 나바가 볼 핸들링을 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거기에 이동엽이 코피 코번에게 정확한 엔트리 패스를 전달했다. 그 결과, 코번은 경기 첫 9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수비에서도 삼성은 상대의 트렌지션 득점을 제어하는 데 성공. 12-5를 만들었다.

이에 DB는 작전 타임을 신청. 로슨을 출전시켰다. 로슨이 투입되자 DB는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로슨과 알바노가 상대 수비를 공략. 트렌지션 득점과 외곽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쿼터 종료 2분 23초 전 강상재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삼성의 추격은 이어졌고 DB는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쿼터 종료 5초 전 김종규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는 25-25였다.

2쿼터, DB 46–40 삼성 : 11점을 몰아친 김종규, 경기 흐름을 바꾸다
2쿼터 초반, 양 팀 모두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에너지 레벨을 발휘해 상대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두 팀의 쿼터 초반 총 득점은 12점에 그쳤다. 사이 좋게 6점씩 올렸고 점수 차는 유지됐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을 바꾼 팀은 DB였다. 김종규와 강상재의 트렌지션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로슨의 덩크 득점까지 더하며 우위를 점했다. 삼성의 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종규가 트렌지션 득점과 3점슛으로 응수했다. 수비에서는 이스마엘 레인을 틀어막았다. 그 결과, DB는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DB 81–57 삼성 :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한 DB, 점수 차를 확실하게 벌리다
한 번 기세를 잡은 DB는 계속 몰아쳤다. 특히 3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DB는 빠르게 치고 나갔고 트렌지션 득점으로 쉽게 득점을 올렸다. 그 중심에는 DB의 주무기인 트리플 포스트가 있었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삼성은 이정현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실제로 이정현은 혼자 9점을 올리며 답답했던 흐름을 끊었고, 점수 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DB는 강력했다. 트렌지션 공격으로 오픈 3점슛 기회를 만들었다. 알바노를 포함한 슈터들에게 쉬운 기회가 갔고, 선수들은 이런 기회를 살렸다. 쿼터 종료 2분 36초 전 김영현의 3점슛을 더한 DB는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DB는 흐름을 유지했고, 박승재의 버저비터를 추가하며 81-57을 만들었다.

4쿼터, DB 108–73 삼성 : 이른 시간 결정난 승부
점수 차가 큰 상황. 하지만 DB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기존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 DB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 시작 3분 38초에 맹활약하던 로슨이 5파울로 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DB는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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