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려울 땐 황희찬! '돌아온 황소' 사우디전 출격 대기
이제 5시간 정도 뒤면 우리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16강전이 시작됩니다. 다행히 우리 대표팀이 비로소 가장 강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는데요. 그 중심에는 황희찬 선수가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2:1 포르투갈/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황희찬하면 언제나 이 장면부터 떠오릅니다.
1년 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넣었던 역전골, 이 한 방으로 우리 축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나아갔습니다.
언제나 어려울 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선수, 그만큼 대표팀 안에서 황희찬이 뛰느냐, 안 뛰느냐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엉덩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초반에 그저 관전자로 머물렀는데, 대표팀 훈련 영상에는 황희찬의 공백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담기기도 했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 황희찬 선수가 어떤 평가를 했는지 말씀해주시죠.]
[김진수/축구 대표팀 : 내가 뛰었어야 했는데 이 얘기를 했어요. 황희찬 선수가.]
이제 황희찬은 드디어 돌아옵니다.
지난 말레이시아전에 교체로 처음 투입됐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선발이 유력합니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선택, 색다른 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황희찬이 왼쪽 날개로 나서면 직선적인 돌파도, 가운데로 파고드는 과감한 침투도 그릴 수 있습니다.
골 하나로 승부를 바꿀 수 있는 결정력도 이미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유효슛 13개로 10골을 넣었는데 그 골 그림 하나 하나에는 섬세한 터치가 담겨 있었습니다.
사우디는 최근 A매치 8경기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내준 1골을 빼면 아직 필드골을 내준 적도 없습니다.
뭔가 변화를 만들어내는 황희찬의 축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화면제공 CJ ENM·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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