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여의사 차별 고백 "아가씨 호칭에 남자 의사 없냐고 찾아" ('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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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오은영이 여자 의사로서 당했던 차별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오은영은 유독 팝핀현준이 이런 이야기에 민감힌 이유를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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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 오은영이 여자 의사로서 당했던 차별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팝핀현준은 고민에 대해 "사람들이 장가 잘 갔다고, 아내 덕분에 살고 있는 거라더라. 결혼했더니 언제 이혼할까, 언제 사고치나를 지켜본다"고 토로했다. 박애리 역시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내가 참고 사는 게 아닐까 하는 사람들이 계시더라. 팝핀현준이 속상하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
오은영은 유독 팝핀현준이 이런 이야기에 민감힌 이유를 궁금해했다. 팝핀현준은 스트리트 댄서로서 숱한 폄하와 무시를 당해왔다. 팝핀현준은 "방송에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하기 싫냐고 뺨을 때리더라. 그러면서 나보고 여자를 때릴 거 같다더라. 그때 완전히 무너졌다. 나는 쓰레기인데 여자 잘 만나서 팔자가 좋아졌고. 이 사람들이 원하는 건 죽어야 되는 거네? 이렇게 된 거다.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팝핀현준은 "90년대 말에 힙합바지를 내려 입었는데 풍기문란이라고 경찰이 파출소로 끌려갔다. 거기서 탈의를 시켰다. 옷을 벗으라더라. 문신이 안 보이니까 바지까지 벗으라더라.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연습복이 나오니까 가출한 줄 알더라. 마지막에 연습용 비디오테이프가 나왔는데 음란물이라 의심하더라. 그래서 제가 거기서 팬티바람으로 춤을 췄다"고 오래 전 겪었던 수모를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도 자신이 겪었던 차별을 고백했다. 오은영은 "레지던트를 할 때 지금은 의과대학 남녀비율이 반반인 거 같다. 저희 때만 해도 172명 중에 여자가 28명이었다. 근데도 이번 신입생은 여자가 왜 이렇게 많냐고 했다"며 "척수액을 뽑는데 (환자들이) 여자가 한다는 것에 대한 불신이 있더라. 여의사가 하려고 하면 '남자 의사 없냐'고 하는 게 태반이었다. 아가씨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엔 다양한 편견이 있다. 우리가 그걸 피할 순 없다. 근데 우리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할 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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