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농촌 총각 결혼시키면 현금 준다?

KBS 2024. 1.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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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소식은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이 농촌 총각을 결혼시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고 합니다.

효과가 과연 있을지, 함께 보시죠.

'농촌 총각 위기 커지자 중국 마을 중매자에게 현금 보상 나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기사 제목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이나 산시성 등의 농촌에선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자에게 최대 1천 위안, 우리 돈 약 18만 5천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이 같은 대책이 나온 것은 급감하는 혼인율을 끌어올리지 않을 경우 가파른 인구 감소세를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샨 레인/중국 시장조사그룹 창립자 : "중국의 연간 결혼 건수는 1,350만 건에서 2022년 680만 건으로 최근 10년 새 거의 50%가 감소했습니다.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중국의 청년들이 경제적 미래에 걱정하고 좌절하고 있어서 반등할 것 같지 않아요."]

전문가들은 특히 남성들이 결혼 상대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하는데요.

2015년에 폐지되긴 했지만, 35년간 시행된 한 자녀 정책의 여파로 중국은 현재 여성 인구에 비해 남성 인구가 3천만 명 이상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농촌 지역의 남녀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108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현금 보상만으로는 농촌 지역 결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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