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원씩 쓰는 딸, 이게 맞는 건가요?"

김다운 2024. 1. 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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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게 된 딸의 지나친 금전 요구가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생의 용돈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한편 대학생 평균 용돈은 물가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알바몬이 조사한 설문에서는 대학생의 평균 한달 용돈은 38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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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학에 진학하게 된 딸의 지나친 금전 요구가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생의 용돈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돈벌기에 나서는 대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 가방.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9일 네이트판에 '대학 들어가는 20살 딸 이게 맞나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곧 50살이 되는 워킹맘인 글쓴이 A씨는 26, 27살의 아들 두명과 20살 딸 한명을 키우고 있다. 남편과는 별거중이다.

A씨는 "딸은 자랑이라고 생각이 될만큼 제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도 하고 목표가 있는 아이라서 본인이 원했던 대학과 학과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살이 되면 쌍꺼풀 수술을 하겠다고 해서 해주었는데 이젠 머리가 하고 싶다고 한다"며 "일반 동네에서는 하기 싫고 크고 으리으리한 곳에서 머리를 자르더라"고 밝혔다.

또한 "이제 대학도 붙었으니 고등학생 때 못 놀고 참은 것 다 놀겠다고 서울도 다녀오면서 나갈 때 기본 20만원은 쓰는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어느 날 아이가 또 명품 카드 지갑을 사달라고 한다"며 "딸이 명품 지갑 사고 싶다는데 돈이 없다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 지금 20살이 됐거나 이미 이런 시기를 지난 자녀를 키우신 부모님들 이게 맞는 건지 알려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한 누리꾼은 "집이 잘사는 편도 아닌데 딸이 돈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다"며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버릇이 잘못 든 다. 이제 20살인데 경제관념을 심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학은 잘 갔을지 몰라도 상황판단이 너무 안되는 딸"이라며 "20살 중에 명품 지갑 안가지고 있는 애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평균 용돈은 물가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알바몬이 조사한 설문에서는 대학생의 평균 한달 용돈은 38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7년 같은 조사에서는 69만원으로 집계됐다.

용돈만으로 필요한 돈을 충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도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9명(96.3%)이 겨울방학 중 아르바이트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당장 필요한 용돈,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가 60.3%로 가장 많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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