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폭행하자…"죽이겠다"며 흉기 휘두른 아버지

채나연 2024. 1. 30.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에서 아버지를 폭행한 30대 아들과 이에 맞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아들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아버지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집 근처에서 아버지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과 발 등으로 아버지를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

이에 B씨는 소지하고 있던 등산용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며 A씨를 향해 휘둘렀고, A씨는 "아버지가 흉기를 휘두른다"며 112에 신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길에서 아버지를 폭행한 30대 아들과 이에 맞서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뉴시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아들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아버지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자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광주시 삼동의 한 노상에서 서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집 근처에서 아버지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주먹과 발 등으로 아버지를 폭행하고 목을 졸랐다.

이에 B씨는 소지하고 있던 등산용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며 A씨를 향해 휘둘렀고, A씨는 “아버지가 흉기를 휘두른다”며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해 이들을 분리 조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채나연 (cha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