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주전 경쟁은 시기상조→PSG 입단 동기 신예 MF 임대 결정…등번호 10번 배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신예 미드필더 은두르가 올 시즌 임대를 떠난다.
PSG는 29일(현지시간) 은두르의 브라가 임대를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가 영입했던 은두르는 올 시즌 종료까지 브라가에서 활약하게 됐다.
은두르를 보낸 PSG는 '왼발은 물론 오른발 능력까지 보유한 은두르는 기술적인 면도 뛰어나다. PSG는 은두르의 올 시즌 후반기 성공적인 활약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은두르를 임대 영입한 브라가는 은두르에게 등번호 10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라가는 'PSG 미드필더 은두르를 완전 영입 옵션 없이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은두르를 임대 영입한 브라가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1승3무4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가에 합류한 은두르는 "나는 매우 행복하고 의욕이 넘친다. 브라가가 이상적인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포르투갈 리그를 알고 있고 브라가는 좋은 축구를 하고 좋은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팀이다. 브라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19살의 이탈리아 신예 미드필더 은두르는 지난 2022-2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 벤피카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은두르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경기에 출전했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을 포함해 우가르테, 아센시오 등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대폭 보강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10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아시안컵 출전 이전까지 PSG의 주축 미드필더로 꾸준히 활약했다.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비티냐, 루이스, 에메리, 우가르테, 솔레르, 에단 음바페 등 미드필더진이 포화 상태에 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신예 은두르를 임대 보내는 결정을 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올 시즌 13승5무1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니스(승점 38점)에 승점 6점 차로 여유있게 앞서 있다. PSG는 다음달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을 치른다.
[브라가로 임대된 PSG 미드필더 은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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