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 업무보고 진행

이진우 2024. 1.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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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30일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철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해야한다"면서 "지방정부가 나서 공적자금으로 펀드를 만들어 민간의 투자여력을 만들어 주고 적극적인 수요확보와 함께 규제완화를 동시에 진행해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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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민간주도 지역발전 위해 과감한 투자와 규제완화 강조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30일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철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필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해야한다"면서 "지방정부가 나서 공적자금으로 펀드를 만들어 민간의 투자여력을 만들어 주고 적극적인 수요확보와 함께 규제완화를 동시에 진행해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0일 경북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이날 업무보고에는 기재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TF팀까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공익성과 사업성이 공존하는 영역의 지방투자사업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책금융의 자금이 합쳐 3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이다.

경북도는 작년 연말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민간주도의 지역발전 전략으로 전환'을 선언하며 24년 도정운영방향의 한 축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내세웠고 저출생 극복과 마찬가지로 전 직원이 참여해 56개에 달하는 민간투자 활성화 사업아이디어를 모았다.

현재, 경북도는 지역활성화 펀드 선도사업으로 구미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김천 '제2가락시장! 광역농산물유통물류복합센터' 그리고 22개 전시군을 상대로 '1시군 1호텔'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병원 등을 포함한 서비스산업 육성을 목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과제 중에는 △공공 스마트 종합병원 △양육 친화 보금자리 등 복지 관련 사업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 △숲 치유 민간 정원 및 호텔 △안동호 복합레저 공간 등 관광산업 관련 제안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2030년 개항을 앞둔 신공항 항공물류단지와 관련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사업도 민간투자 사업으로 제안됐다. 그간 역점을 두어 추진했던 K-U시티.에너지 산업육성 같은 정책사업과 연결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30일 경북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청]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재정사업으로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업들이 다양하게 제시된 것이 수확이다"라면서 '앞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사전사업성 검증을 진행하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 중심으로 집중 컨설팅을 통해 투자프로젝트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다양한 민간투자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사업으로 추진하며 동시에 최대 1000억 원 규모 경북의 자체 '민간투자펀드'도 상반기 내로 출범시켜 연말쯤 사업을 출범시킨다.

경북도에서 준비하는 민간투자펀드는 도의 공적자금 50%, 지역금융권 등 민간자금 50%를 목표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되며, 제안되는 프로젝트 단위로 총사업비의 최대 10% 정도를 펀드자금으로 투입해 민간의 투자프로젝트의 수익성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시대는 민∙관의 협력과 역할분담이 절실하다"며 "공공은 정책 펀드로 마중물을 제공하고 규제 완화로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은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때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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