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순항미사일 '불화살' 발사…일주일 만에 3번 쐈다
북한이 또 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일주일 새 벌써 세번째입니다. 북한이 핵탄두까지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을 집중적으로 시험 발사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30일) 오전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일주일 사이에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첫 시험 발사한 이후, 나흘 뒤 잠수함 기지가 있는 함경남도 신포에서 동해상으로 같은 '불화살' 2발을 더 쐈습니다.
그리고 오늘, 평양 인근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또 쏜 겁니다.
북한이 같은 종류로 보이는 미사일을 반복해서 쏘는 건 지난해부터 본격 개발 중인 '불화살'의 성능 개량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육상과 해상, 수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쏠 수 있는 '다목적' 전략순항미사일 개발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영근/한국국가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지상에서 발사하는 거,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거 보여줬잖아요.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우리 군 당국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정확한 의도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고요. 저희는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 발사는 그 자체로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핵탄두까지 탑재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비행해 탐지가 쉽지 않은 북한판 토마호크 미사일로 우리 군 요격망인 '킬 체인'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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