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기획] K-인문학 중심 대학 도약…농·생명 산학연계 강화

금창호 기자 2024. 1.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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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대학의 벽을 허물어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교육개혁 과제, 글로컬대학 연속보도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경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3대 유산을 모두 보유한 지역입니다.


이 같은 자산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인문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지역의 국공립대학들이 통합을 전제로 한 혁신모델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먼저, 금창호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유학자 퇴계 이황을 기리기 위해 만든 도산서원부터 대표적인 전통 민속 마을인 하회마을까지. 


안동을 포함한 경상북도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자산이 집약된 곳입니다.


민간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국학진흥원 역시 이 지역에 있습니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인문학 인재 양성에 주목한 이유입니다.


기초 인문학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디지털인문 과정을 신설해 문화콘텐츠 산업 인력을 기르고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K-인문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혁재 기획처장 / 안동대학교

"다른 분야의 학문과의 어떤 융합을 통해 가지고 인문학을 해도 충분히 취업을 하고 사회에서 아주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다라고 하는 인문학 융합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있고요."


지역에 특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바이오·백신 산업 경쟁력도 중점적으로 키웁니다.


안동대 특성화학과인 백신생명공학과를 중심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현장중심교육과 장기인턴십을 운영합니다.


경북도립대가 있는 예천캠퍼스는 농·축산업 교육에 주력합니다.


인터뷰: 김규덕 기획홍보처장 / 경북도립대학교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축산기술연구소 협력사업 발굴 및 수행, 또 예천캠퍼스 특화 농민사관학교,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농학 관련 실험실 이전도 장기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이런 특성화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통합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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