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김종국 전 감독, 경기장서 100만원권 '수표 60장' 받아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저희 취재 결과, 검찰은 김 전 감독이 경기장에서 백만원 권 수표 60장, 그러니까 6천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구속영장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니폼에 광고를 하게 해달라는 청탁의 대가로 의심하고 있는데,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습니다.
[김종국/기아 타이거즈 전 감독 : {뒷돈 받은 혐의 인정하십니까?} …]
[장정석/기아 타이거즈 전 단장 : {받은 돈 감독님과 나눠 가진 사실은 인정하시나요?} …]
후원사였던 커피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받은 돈을 나누거나 김 전 감독이 따로 챙기기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구속영장에는 '김 전 감독이 2022년 7월 원정 경기가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업체로부터 100만원권 수표 60장, 6000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적었습니다.
'견장 광고 체결과 계약 유지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견장 광고는 유니폼에 업체 이름을 노출하는 광고입니다.
김 전 감독은 장 전 단장에게도 광고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담당자에게는 '업체와 통화를 해보라'며 진행 상황까지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30일)밤 결정됩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남도일보TV' /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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