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전 대통령 전 사위 소환…항공사 취업 특혜 의혹 조사

전주지검./뉴스1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현재 검찰은 전 정부에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던 배경을 수사 중인데, 서씨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항공사 취업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서씨에게 항공사 취업 과정 등을 물어볼 계획이었으나, 서씨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조사가 빨리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서씨는 항공 관련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씨의 취업 간 연관성 등을 밝히기 위해 최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청와대 인사들을 소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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