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한국 전술 문제 심각…수비 허약” [아시안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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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언론에 의해 많은 단점을 지적받았다.

한국은 세계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월31일 오전 1시부터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대회 16강전을 치른다.

한국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있어 '라야'는 부상으로 남은 대회를 뛸 수 없는 카타르월드컵 주전 수문장 김승규(34·알샤바브) 골키퍼의 전력 이탈 역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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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3위 대한민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언론에 의해 많은 단점을 지적받았다.

한국은 세계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월31일 오전 1시부터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84·1988·1996년, 한국은 1956·1960년 우승팀이다.

카타르 일간지 ‘라야’는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의 전략 오류와 튼튼하지 못한 방어력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겠다는 한국대표팀 야망의 큰 지장이 되고 있다”며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이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E조 2차전 요르단에 1-2로 지고 있자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라야’는 45년 역사의 카타르 신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한국축구의 아시안컵 성공을 위협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도자”라며 전술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봤다.

한국은 ▲세계랭킹 86위 바레인 ▲87위 요르단 ▲130위 말레이시아와 맞붙은 제18회 AFC 아시안컵 24강을 1승 2무 8득점 6실점 E조 2위로 통과했다. 개막 3경기 연속 실점은 2011년 제15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라야’는 “제18회 아시안컵 한국 수비는 (버티는) 힘의 정도가 작고 튼튼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반드시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나 의지가 보이지도 않는다. 가냘프고 나약한 느낌을 준다”며 비판했다.

세계랭킹 23위 한국이 130위 말레이시아에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24강 E조 최종전 3번째 골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한국은 1984·2007년 제8·14회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무 2득점 2실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988·2000년 제9·12회 대회 준결승·결승은 1무 1패 1득점 2실점으로 열세였다.

36년 전 한국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3-4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아시안컵 개최국은 카타르,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이번 대회 16강전과 같은 조건이다.

‘라야’는 “한국은 역사상 가장 스타가 많은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고도 막상 현장에서는 이름값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제18회 아시안컵 준준결승에 진출하려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대한 빠르게 반전 방안을 찾았기를 바라야 한다”고 예상했다.

AFC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 3번째 득점 후 한국 선수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는 ‘세계적인 스타’, 이재성 정우영 오현규 양현준 조규성 홍현석 황인범은 ‘이번 대회 한국의 나머지 유럽파’로 카타르 독자한테 소개됐다.

‘라야’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은 부족한 수준을 넘어 잘못됐다.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받는다”면서 ▲허전한 중원 ▲손흥민과 이강인에 쏠리는 공격 과부하 ▲직전 월드컵에 참가했는데도 이유 모를 적응력 문제 ▲찾아보기 어려운 풀백의 적절한 역할 수행을 꼬집었다.

2022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당시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9위 포르투갈 ▲14위 우루과이 ▲61위 가나를 맞이하여 파울루 벤투(55) 감독의 지휘를 받아 1승 1무 1패 4득점 4실점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이 제22회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날 포르투갈 대비 트레이닝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라야’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을 맡자, 메이저대회 현장 파악도 제대로 못 한다고 분석한 것이다.

한국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있어 ‘라야’는 부상으로 남은 대회를 뛸 수 없는 카타르월드컵 주전 수문장 김승규(34·알샤바브) 골키퍼의 전력 이탈 역시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규는 아시아리그랭킹 1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연속 클린시트 3위다. ▲2022-23시즌 무실점 경기 비율 5위, 90분당 최소실점 7위, 유효슈팅 선방 9위, 세이브 비율 9위 ▲2023-24시즌 유효슈팅 선방 6위, 무실점 경기 비율 7위, 90분당 최소실점 9위이기도 하다.

한국 주장 손흥민이 제18회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 득점 후 부상으로 이번 대회 전력을 이탈한 김승규 골키퍼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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