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파국…오늘 밤 운명의 사우디전
【 앵커멘트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오전 1시 사우디 아라비아와 운명의 16강전을 치릅니다. 지면 탈락인 데다 지도력에 물음표가 달린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도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카타르에서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6강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이었지만, 대표팀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김민재도 큰 소리로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선수들은 승리를 다짐했지만,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를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
1988년 결승과 2000년 준결승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명장 만치니 감독의 지휘 아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페널티킥으로 1골만 내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습니다.
이와 반대로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연이은 졸전으로 불안함을 노출했습니다.
사우디에 지고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동안 우승을 공언했던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물음표가 달리며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토너먼트와 조별리그는 다른 경기입니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확인했고, 수정했습니다. 그 누구도 두렵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알 라이얀) -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은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온갖 악재를 딛고 다시 한번 이곳에서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카타르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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