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에 'SPA 브랜드' 찾아도…품질 개선은 숙제
【 앵커멘트 】 유니클로나 스파오 같이 옷을 직접 만들어 판매까지 하는 곳들을 SPA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품질은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20대 엄예은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SPA 브랜드 매장을 찾아 옷을 구경합니다.
▶ 인터뷰 : 엄예은 / 서울 압구정동 - "가격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매장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SPA는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과 판매까지 일원화해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의류 전문점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높은 가성비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50대 이상은 합리적인 가격을, 10대들은 다양한 디자인을 SPA 옷 구매 이유로 꼽았는데, 한 번 구매 시 9만 원 가까이 지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서연 / 경기 화성시 - "MZ들이 요즘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옷에 있으니…."
SPA 브랜드 5곳의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평균 3.8점을 기록했는데, 장점과 단점은 뚜렷하게 나뉘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소비자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 중 매장 환경은 4점대로 가장 높았던 반면 소재 및 내구성은 3.7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 인터뷰 : 나경오 / 서울 월계동 - "소재는 좀 가볍고 고급스럽진 않죠. 그렇지만, 쉽게 편하게 다닐 때 입을 수 있는…."
업체들은 최근 소재 개발과 개선을 통해 이 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명주현 / SPA 브랜드 관계자 - "국내 소재업체, 협력업체들과 함께 이 숙제를 해결하고…."
SPA 브랜드가 한 철 입고 버리는 옷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한 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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