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패널, 중국에 1위 뺏겼다…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반토막’

2024. 1. 30.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점유율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떨어지며 2021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BOE의 점유율은 16%에서 42%로 상승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5 레트로 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작년 4분기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 점유율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떨어지며 2021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BOE의 점유율은 16%에서 42%로 상승해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3분기 폴더블 시장 진출 이후 2021년 1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에 폴더블 패널 출하량 1위를 지켜 왔다. 그러나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의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이들 모델의 작년 4분기 패널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80%가량 감소해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화웨이 스마트폰 선전에 힘입은 BOE는 같은 기간 패널 공급물량을 68% 늘리면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달성했다. 4분기 화웨이의 폴더블 패널 조달량은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DSCC는 머지않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부문에서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폴더블 패널 조달량 측면에서는 올 1∼2월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앞서며 한동안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