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독·단장의 ‘파문’, KIA 선수들은 ‘죄인’이 됐다…“웃으며 시작하면 좋지만…” [SS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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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전 단장과 감독이 일으킨 파문으로 애꿎은 선수들이 '죄인'이 됐다.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때문이다.
검찰이 장정석 전 단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종국 감독의 혐의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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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KIA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래도 스프링캠프는 치러야 한다.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다. 전 단장과 감독이 일으킨 파문으로 애꿎은 선수들이 ‘죄인’이 됐다.
KIA 선수들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힘차게 새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다. 새출발이다. 암울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말았다. 선수들의 잘못이 아니다.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때문이다.
28일 KIA는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검찰 수사 중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 하루 뒤인 29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나왔다. 배임수재 혐의다.
검찰이 장정석 전 단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종국 감독의 혐의도 파악했다. 그러자 KIA는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하루 만에 ‘전 감독’이 됐다.
29일 코치진이 먼저 호주로 향했다. 진갑용 수석코치가 캠프를 지휘한다. 진 수석은 “정말 몰랐다. 마음이 좋지 않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30일 선수단 본진이 공항에 도착했다. 죄인이 따로 없었다. ‘캡틴’ 나성범이 가장 먼저 카트를 끌고 들어왔다. 고개를 숙인 채 걸었다. 다른 선수들도 하나 같이 어두운 표정이었다.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았다. 평소라면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사인을 해준다. 사진도 같이 찍는다. 하기는 했다. 웃지 못했을 뿐이다.
나성범은 “스프링캠프는 시즌 시작이다.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하면 좋았겠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 분위기 좋게 하자고 해도, 아무래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 감독님이 누가 오실지 모르겠지만, 빨리 오셨으면 한다”고 짚었다.
이어 “동요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미팅했다. 신경 쓰지 말고,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 비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스프링캠프 열심히 치르고, 문제없이 마무리해야 한다. 시즌 준비 잘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필 캠프 출발 직전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다. 물론 아직 김종국 전 감독, 장정석 전 단장의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와 별개로 KIA는 직격탄을 맞았다. 갑자기 감독을 잃었다.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출발을 힘차게 하지는 못한 모양새. 캠프에서 다시 다잡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이쪽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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