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시비... 윗집 주민 살해한 50대 남성 구속

이현준 기자 2024. 1.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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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뉴스1

층간소음 문제로 위층에 사는 주민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40분쯤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빌라 계단에서 우연히 마주친 B씨에게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다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범행 직후 자신의 차를 이용해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오후 6시 40분쯤 경남 고성군 신월IC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내용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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