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행복야구” SSG 38세 베테랑 포수, 멋진 ‘피날레’를 위해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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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끝낼 수 있겠다 싶네요."
SSG가 비시즌 포수를 대거 보강했다.
이어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렌다. 두렵기도 하다. 처음 시작했던 곳이라 그렇다.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경쟁해야 한다. 기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내가 잡아야 한다.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같이 업그레이드되도록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SSG도 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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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고향에서 끝낼 수 있겠다 싶네요.”
SSG가 비시즌 포수를 대거 보강했다. 이지영(38)도 키움을 떠나 SSG로 왔다. 고향팀으로 왔다. 행복야구를 앞두고 있다. 멋진 피날레도 꿈꾼다.
이지영은 “고등학교까지 인천에서 나왔다. SK시절에 지명이 안 되면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다. SSG에서, 인천에서 야구할 것이라는 생각을 진짜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처음 시작한 곳에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렌다. 두렵기도 하다. 처음 시작했던 곳이라 그렇다.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 기쁜 마음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지영은 지난 12일 SSG로 이적했다. 키움과 2년 총액 4억원(연봉 3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후 곧바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2년간 업-다운이 심했다. 2022시즌에는 137경기에 나섰다. 타율 0.267, 2홈런 37타점, OPS 0.634를 기록했다. 수비 이닝도 994.2이닝에 달했다. 개인 최다 이닝이다. 키움의 주전 포수였다.
2023년은 완전히 달라졌다. 키움이 젊은 포수 육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81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닝도 539이닝으로 확 쪼그라들었다. 타율 0.249, 8타점, OPS 0.586이 전부였다.
시즌 후 FA 자격을 다시 얻었다. 키움은 이지영에게 적극적이지 않았다. 뛰기 위해 팀을 찾았다. 그 결과물이 SSG 이적이다.
SSG에 왔다고 해서 주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김민식이 FA 계약을 통해 그대로 SSG에 남았다. 핵심 유망주 조형우가 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박대온과 신범수도 영입했다.
이지영은 “재작년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뛰었다. 작년은 많이 뛰지 못했다. 팀 사정상 어린 선수를 키워야 했다. 자연스럽게 기회가 줄었다. 뭔가 즐겁지 않더라. 신경 안 쓴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또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경쟁해야 한다. 기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내가 잡아야 한다.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같이 업그레이드되도록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SSG도 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곧 새 팀에서 치르는 첫 스프링캠프가 있다. 오는 30일 출국이다. 준비도 착실히 했다. “작년 시즌이 일찍 끝났다. 자연스럽게 준비도 일찍했다. 몸은 다 만들어놨다. 캠프 가서 선수들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또 “팀 우승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개인 목표는 생각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 굳이 목표를 말하자면, 작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선수는 많이 뛸 때 가장 행복하다. 2022년 주전으로 많이 뛰다 보니 행복감을 느꼈다.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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