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라 안팎 어렵지만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한 나라 만들 것" (종합)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1. 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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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나라 안팎이 여전히 어렵지만 항상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정부의 약자 복지 정신 역시 부처님의 큰 뜻을 따른거것"이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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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8년 불교 대축전 참석
"국가유산청에 종교유산협력관 신설…불교 등 유산 체계적 보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육법공양 헌등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나라 안팎이 여전히 어렵지만 항상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 호텔에서 불기 2568년을 맞아 열린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정부의 약자 복지 정신 역시 부처님의 큰 뜻을 따른거것"이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런 한국 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다. 정부는 우리 전통문화와 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5월에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 유산을 비롯한 종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며 "며칠 전 불교계의 40년 숙원이었던 전통 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돼 불교문화 유산을 더욱 제대로 계승할 수 있게 됐다. 제가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선(禪)명상 대중화로 국민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 노력에 공감을 나타낸 윤 대통령은 "국민이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주변 내빈들과 합장한 후 인사를 했다. 축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發願)지를 연등에 달았다.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새해를 맞아 불교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불교계 각 종단 원장스님과 재가자(在家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의원(국회 정각회 회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자리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실불자회(대불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 차장은 수석부회장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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