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세대출도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앵커]
휴대전화로 대출을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 대상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내일부터 전세대출로까지 확대됩니다.
김원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31일)부터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소비자는 금리가 더 낮은 다른 은행 전세대출상품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로,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과 빌라, 단독주택까지 포함합니다.
전세대출을 받은 지 석 달이 지난 가구 중에 전세 계약 기간이 절반 이상 남은 세대가 대상입니다.
연체하고 있는 가구는 제외됐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출비교 플랫폼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모두 4곳이며, 신한은행과 농협 등 14개 시중 은행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신용대출로 시작해 지난 9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약 2주 동안 1만 6천여 차주가 신청했으며, 신청 규모는 2조 9천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승인이 난 가구는 이자율이 평균 1.5%p 내려갔고, 가구당 연 298만 원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모두 11만 8천여 건, 2조 7천억 원 규모의 갈아타기가 이뤄져 가구당 연간 57만 원의 이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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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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