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어 아들도 주한 美공군 사령관… '代 이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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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영공을 물샐틈없이 지키겠습니다.'
새로 부임한 주한미군 제7공군 사령관이 본인은 물론 부친도 같은 직위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경기 평택 소재 오산공군기지에 주둔한 미 7공군은 중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부대로 그 사령관은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겸임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한미군의 상급 부대인 하와이 소재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대표해 제임스 제이콥슨 태평양공군 부사령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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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부담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한국 영공을 물샐틈없이 지키겠습니다.’
아이버슨 신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한·미 양국은 굳건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며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다) 태세를 유지해 양국 시민을 보호하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업적을 계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아들 아이버슨 사령관은 공군사관학교가 아닌 버지니아 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시절 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을 이수하고 1991년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해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한때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였던 F-15 비행 경력만 5400시간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한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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