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사우디 꺾고 더 이겨서 결승에서 만나자" 일본도 한국 8강 진출 응원

박대성 기자 2024. 1.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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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오늘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붙는건가요. 이겨서 나중에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안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일본 미디어들은 "사우디아리비아를 이기고 8강, 4강에 올라가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 모두 토너먼트에서 이기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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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이제 지면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 첫 번째 관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연합뉴스
▲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안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3무 1패로 열세에 있지만 총 상대 전적은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한국이 오늘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붙는건가요. 이겨서 나중에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네요."

한국이 지면 탈락하는 살얼음판 승부를 시작한다. 일본은 현지 시간으로 하루 뒤에 8강행을 노린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알 순 없지만 두 팀이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다투길 바랐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안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3무 1패로 열세에 있지만 총 상대 전적은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을 보유한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하다. 하지만 3만 이상 운집할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변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 우승 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데려와 꽤 탄탄한 1골 승부 팀으로 발돋움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조별리그 이후 보완점을 짚고 선수들과 공유해 준비했지만, 바레인(3-1 승), 요르단(2-2 무), 말레이시아(3-3 무)로 이어지는 졸전에 확신하긴 어렵다.

일본 대표팀 훈련을 방문해 몇몇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었다. 한국 내 여론처럼 일부 일본 취재진도 "클린스만 감독은 별로인 것 같다"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스쿼드가 좋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조 2위로 올라갔다. 결승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는 대진이다.

대화를 주고 받자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나왔다. 구보 타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미나미노 다쿠미 등 핵심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밝은 미소로 훈련을 했다. 바레인과 16강전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분위기는 좋았다.

15분 훈련 공개가 끝난 뒤에 일본 미디어들과 수고하라는 작별 인사를 했다. 일본 미디어들은 "사우디아리비아를 이기고 8강, 4강에 올라가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 모두 토너먼트에서 이기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바레인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핵심 선수 구보는 "조별리그가 끝났다. 이제 토너먼트다. 선수단 모두 여기서 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싸우겠다.

선수로서는 그룹 스테이지가 끝났고, 이제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팀 각자가 ‘여기서 지면 끝이다’ 라는 생각으로 싸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8강 진출을 위해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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