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사고 후 식당 돌진…20대 여성, 차 버리고 줄행랑
【 앵커멘트 】 혈중알코올농도 0.08%가 넘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운전자, 사고를 낸 다음에는 차를 몰고 식당으로 돌진까지 했는데요. 밤늦은 시간이었기 망정이지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벤츠 승용차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어젯밤 11시쯤 2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이 차가 한 골목 사거리에서 경차를 들이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사거리에서 사고를 낸 벤츠 승용차는 그 자리에 멈추지 않고 바로 옆 식당으로 그대로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폭탄을 맞은 듯 출입구와 전면 유리벽은 물론 가게 안까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운전자는 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도 못했다고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운전자가) 운전석으로 못 나오니까 조수석으로 나오시더라고요. 약간 비틀비틀거리고 딱 보니까 음주를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100m가량 도주하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었습니다.
이 운전자와 사고를 당한 경차 운전자가 다치기는 했지만, 식당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 길에도 사람이 없어 다행히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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