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IA 김종국 전 감독 ‘뒷돈 액수·장소’ 특정…구속 기로

현예슬 2024. 1. 30.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감독이 후원 기업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장소와 금액을 특정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지난 2022년 7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김 전 감독이 해당 업체 회장을 만나 100만 원권 수표 60장으로 6,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전 감독이 후원 기업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장소와 금액을 특정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에 지난 2022년 7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김 전 감독이 해당 업체 회장을 만나 100만 원권 수표 60장으로 6,000만 원을 받기도 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전 감독이 업체 측으로부터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의 소매 등에 광고를 붙이는 ‘견장 광고 계약 체결과 계약 유지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이 2022년 6월 업체 회장과 만나 견장 광고를 제안했고, 이를 장 전 단장에게 보고한 뒤 진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2022년 8월 이 업체와 후원 계약을 한 뒤 유니폼 소매 등에 광고를 붙여 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이 구단을 통해 광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는 내용도 구속영장에 담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오늘(30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었습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여 원과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에 나온 두 사람은 “뒷돈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