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린 아들, 이에 격분해 흉기 휘두른 아버지 체포

길에서 아버지를 폭행한 30대 아들과 이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오늘(30일) 특수협박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30대 B 씨를 체포했습니다.

부자 관계인 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경기도 광주시의 길거리에서 싸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들 B 씨는 말다툼 끝에 아버지 A 씨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에 격분한 A 씨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전에 가정폭력 등으로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며 "임시 조치를 신청해 이들을 분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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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