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8개월 만난 남친과 올해 결혼"…조국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 있던 청년"

신초롱 기자 2024. 1.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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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8개월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의 약혼 및 결혼을 발표했다.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8개월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을 올린 사실과 함께 올 하반기 결혼을 발표했다.

30일 조민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오늘 사실 구독자님들한테 제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렇게 카메라를 켰다. 남자친구랑 약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당황스러울 것 같다. 제가 마지막에 연애에 대해 언급한 게 유튜브 시작할 때 '남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고 한 게 마지막인데 갑자기 지금 약혼 발표가 웬 말이냐 생각하실 것 같아서 지금 이걸 찍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5월에 유튜브 첫 편이 나왔다. 영상을 촬영한 시점은 3월이었다. 5월에 유튜브 영상이 나왔는데 친구로 지내던 친구랑 사귀게 됐다. 5월에 남자친구가 생겼다. 공개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구독자분들에게는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았다. 다른 데서 듣는 것보다 제가 먼저 말씀드리는 게 예의에 맞는 거 같아서 말씀드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약혼도 했고 서로 평생을 약속한 사이인데 이제는 말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린다. 8개월 정도 연애를 한 상태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쪼민' 갈무리)

조씨는 "연애를 하면서 데이트할 때 숨김 없이 다녔다. 손도 막 잡고 다니고 했는데 구독자 분들이 엄청 젠틀하고 다들 모른 척 해주셨다. 팬이라고 말씀하셔도 바로 데이트인 것 같으니까 바로 가시더라. 너무 감사했고 지금까지 저희가 편하게 데이트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세상 다정한 사람이고 항상 제 편이 돼준다.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 할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이 친구 만한 사람이 없겠다 싶어서 약혼을 하게 됐다. 동갑내기다.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한테 피해가 안 가도록 가능하면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쪼민' 갈무리)

결혼 준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조씨는 "제가 약혼을 해보니까 준비할 게 많더라. 식장, 스튜디오, 헤어, 메이크업, 청첩장 재질 고르는 것까지 온갖 게 다 있다더라. 잘 해낼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J라 계획성이 엄청나다. 결혼식 준비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최저가 좀 찾아보고 하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말하고 나니 속 시원하다. 남자친구는 공인도 아닌데 괜히 연애한다고 말했다가 제가 피해줄까 봐 엄청 걱정했다. 약혼을 하기로 했고 발표도 하니까 속시원하고 데이트 브이로그도 찍을 수 있다"며 남자친구와의 일상 공개도 약속했다.

또 "남자친구 제 유튜브에 얼굴은 안 나왔지만 목소리는 몇 번 나온 적 있다. 구독자분들이 목소리 좋다, 꿀보이스라고 말했던 그 사람이다. 그 친구랑 잘 만나다가 그렇게 됐다. 민망하다.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까 제 유튜브 채널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영상 말미 남자친구와 함께 청량리 청과물 시장에 방문하거나 서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같은 날 조국 전 장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 딸 조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본인의 약혼 사실을 밝혔다.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며 "양가 축복 속에 약혼을 하게 되었다.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유튜브 구독자들은 "힘들 때 내 마음 알아줄 내편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가. 조민님 외로울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젠 걱정안해도 되겠다", "정말 축하드린다. 딸 시집 보내는 것만큼 기쁘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행복한 날만 함께 하길 바란다" 등의 축하를 보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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