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간 뇌에 인공 칩 최초 이식"…"생각만으로도 기기 제어 가능"
【 앵커멘트 】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와 연결되는 인공 칩을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 칩을 이용하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자유롭게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앞서 동물시험에서 논란이 됐던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숭이가 모니터를 쳐다보며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겁니다.
컴퓨터와 뇌를 연결하는 칩을 뇌에 이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마법이 아닙니다. 뇌의 전기 신호를 기록하고 해독하는 겁니다."
이 칩을 개발한 뉴럴링크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는 돼지와 원숭이 실험에 이어 인간의 뇌에도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 칩을 통해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초기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뉴럴링크 대표(2022년 11월) - "스티븐 호킹 박사와 같이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더 빨리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머스크는 "초기 결과는 조짐이 괜찮은 뉴런 스파이크 탐지를 보여준다"고 전하면서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원숭이 대상 실험 중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뉴럴링크는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앞으로 최소 6년간 임상시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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