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부지 활용한 양평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 신호탄

김창학 기자 2024. 1. 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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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 조감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양평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에 신호탄을 올린다.

경기도는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양평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을 31일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산 187억원(도비 85억원, 군비 102억원)을 들여 양평군 지평면에 있는 구둔역 주변 6만6천557㎡를 문화관광시설로 개발하는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12년부터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도 부지에 음악감상실, 소극장, 레일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한다. 도는 구둔 아트스테이션 조성으로 양평군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는 그동안 양평군과 협력해 구둔역 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부지 매입을 위한 인·허가, 설계변경, 용도폐지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기간 단축에 힘써왔다.

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협력 및 예산지원 뒷받침으로 조달청 적격심사를 거쳐 31일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도의회와 양편군의 협력으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조달청 입찰 등 사전 행정절차를 단축할 수 있었다”며 “폐철도 부지를 우수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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