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86 운동권' 비판 학술대회 서면축사…"시대정신 부합"(종합)

노선웅 기자 이비슬 기자 2024. 1.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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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 운동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학술대회에 서면 축사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반칙과 특권의 청산을 위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낼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서면 축사로 '86 운동권 정치세력 청산은 역사적 과제이며 시대정신에도 부합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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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운동권 정치세력 역사적 평가' 주제 학술대회 열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 운동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학술대회에 서면 축사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반칙과 특권의 청산을 위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낼 예정이다.

민주화운동동지회, 바른언론시민행동,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주최로 열리는 해당 토론회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인사들이 '운동권 정치 세력의 역사적 평가'를 주제로 논의에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총선을 앞두고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86세대 퇴진론을 되짚고 운동권 세력이 정치 특권층으로 변질한 문제의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 위원장은 서면 축사로 '86 운동권 정치세력 청산은 역사적 과제이며 시대정신에도 부합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발제자로는 1985년 삼민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과 학생·노동 운동가 출신 정치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참석한다.

1980년대 학생운동권에서 전략서처럼 돌려 읽은 문건 아방타방(我方他方) 작성자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낸 김영수 영남대 정치학과 교수도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운동권 정계 진출과 특권 세력화의 역사 △운동권 정치 세력의 반칙과 타락 △서구 68세대와 한국 86세대, 어떻게 다른가를 주제로 발언한다.

토론자로는 김건 신전대협 공동의장, 김동규 공화주의아카데미 대표,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이종근 시사평론가 등이 참석한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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