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세게 닫는다”…층간소음으로 위층 이웃 살해한 50대 구속

김현수 기자 2024. 1. 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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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 사천경찰서는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40분쯤 사천시 사천읍의 한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우연히 계단에서 B씨를 마주치자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다 시비 끝에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도주했으나 추격전 끝에 오후 6시40분쯤 경남 고성군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을 세게 닫는다’ 등의 층간소음으로 위층에 사는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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