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법’ 거부권 행사에 “민심 거역한 정권은 오래 못 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민심을 거역한 채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음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0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하고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무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 정권은 유가족들의 상처를 두 번 세 번 헤집어놓더니 이제 진상규명마저 거부한다”며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까지 끌어내릴 참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욱 결연한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15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겠다”며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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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