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3보루나?…편의점서 발동한 ‘형사의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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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화면 그대로 담배 3보루가 수상했다. 허주연 변호사님. 경찰의 촉이 참 대단하긴 한데. 이것이 딱 걸렸네요, 편의점에서 남의 카드 쓰다가.
[허주연 변호사]
음료를 사러 온 손님과 그 옆에서 담배 3보루를 들락날락하는 손님. 여기까지만 보면 이상한 것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런데 음료를 사러 온 손님이 형사였는데 베테랑 형사의 촉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점을 포착을 한 겁니다. 자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한 것인데요. 알고 봤더니 진짜 10분 거리에 있는 대전역 대합실에서 주운 남의 신용카드로 담배 3보루를 사는 사람이 맞았던 거예요. 그런데 경찰이 그때까지는 모르다가 신분증 좀 봅시다하고 불심 검문을 하는데 이 사람이 정말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도망갔거든요.
이 형사가 끝까지 놓치지 않고 무려 8분 동안이나 몸싸움을 하면서 또 한 손으로는 동료 형사한테 관련 사건이 많은데 이 사람 인상착의 맞나 물어보면서 정말 몸으로 막아서 결국에는 넘어뜨려서 제압을 해서 검거를 하게 됐다는 건데요. 이 형사가 관련 사건을 많이 진행해서 아는데 이렇게 남의 신용카드를 쓰는 사람들이 주로 담배를 보루 채 구입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담배가 부피에 비해서 돈이 비싸고 또 현금화하기가 음성적으로 하기가 쉽다는 특성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 같은데요. 이 찰나의 촉을 놓치지 않은 형사가 결국에는 범인을 검거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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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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