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서울 시리즈, 무리해서 나갈 생각 없다"

김경현 기자 2024. 1. 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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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 출국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2023 APBC 이전에도 김도영은 발가락 골절상 수술로 2023시즌 전반기 많은 시기를 결장했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상상은 해봤지만 제 몸이 따라주는 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나가고 싶진 않다"면서 "준비가 된다면 나가는 게 저한테도 좋고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해서 나가고는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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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 사진=김경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 출국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KIA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출국했다. KIA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Narrabundah Ballpark)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김도영은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가는 것이다. 최대한 배워오려는 마음을 가지고 나간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도영은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결승 한일전 도중 좌측 검지가 골절되어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 예정이며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도영은 "지금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수비랑 체력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 일단 수비를 완벽하게 보완하겠다"고 1차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어 "오히려 늦게 시작하는 걸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일찍 시즌을 준비하면 몸이 지친다고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김도영은 "일단 많이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많이 올려놨다. 피로도도 꽤 있는 상황이어서 주어진 스케줄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2023 APBC 이전에도 김도영은 발가락 골절상 수술로 2023시즌 전반기 많은 시기를 결장했다. 김도영은 "다칠 위험성이 있는 플레이는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부상을 경계했다.

현재 야구계 최고의 화제 중 하나는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시리즈다.

서울 시리즈에 앞서 양 팀은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게임을 치른다. 팀 코리아는 2023 APBC 대표팀 위주로 꾸려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상상은 해봤지만 제 몸이 따라주는 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나가고 싶진 않다"면서 "준비가 된다면 나가는 게 저한테도 좋고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해서 나가고는 싶다"고 답했다.

인터뷰에 앞서 김도영은 팬들의 선물 세례를 받았다. 김도영도 팬들에게 살가운 팬서비스를 펼쳤다.

김도영은 "항상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KIA가) 팬들이 윈하는 순위로 올라가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빨리 시즌 들어가서 높은 순위권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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