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소노 감독, "(김)진유와 (김)강선이가 복귀했다" … 조상현 LG 감독, "(이)승우, 어차피 키워야 할 선수다"

방성진 2024. 1.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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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유가 복귀했다. (김)강선이도 복귀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이)승우는 어차피 계속 키워야 할 선수다" (조상현 LG 감독)


고양 소노가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13승 22패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5경기 반이다.

소노는 1월 26일부터 2월 5일까지 10일 동안 6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28일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오는 1일 LG와 5라운드 맞대결까지는 홈에서 3연전을 벌인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현(187cm, G) 활약은 꾸준하다. 그러나, 이정현은 LG를 상대한 2경기에서 평균 15.5점에 머물렀다. 모든 구단 통틀어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야투 성공률도 29.6%에 그쳤다. 시즌 평균 44%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소노는 4라운드 들어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욱(205cm, C)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욱은 4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15.3점 4리바운드 1.6어시스트 1스틸 0.6블록슛으로 펄펄 날고 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진유가 복귀했다.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진유가 뛰겠다고 하더라. 선수가 뛰겠다고 한다. 감독이 어떻게 말리겠나. 담당 의사에게 몸 상태를 확인했는데, 의사도 무리라고 했다. 그래도 진유가 뛰겠다고 하더라. 강선이도 복귀했다. 없는 전력을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지웅이 3점 3방을 터트릴 줄 누가 알았겠냐. 소노에 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박)종하, 지웅이, (김)지후 슈터 셋이서 경쟁했다. 종하가 제일 먼저 터졌고, 지웅이는 그다음이었다. 종하의 손목 스냅 하나만큼은 일품이다. 우리 선수 구성은 정상적이지 않다. 슈터가 슈팅 던지는 게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 성장에 일가견 있는 지도자다. 어떤 기준으로 키울 선수를 정할까.

"A급 선수가 아니라면, 한 가지 능력이라도 확실히 있는 선수를 키운다. 능력이 하나도 없다면, 어떻게 키우겠나. 2022~2023시즌에는 키울 선수가 없었다"면서도 "(전)성현이 슈팅 하나만큼은 1등이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출전 시간을 줬다. 성현이에게 수비 잘하라는 말은 안 했다. 열심히 따라다니라고만 했다. 한 가지가 좋으면, 다른 한 가지는 버려야 한다. 모든 부분을 다 잡으려는 것은 욕심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셈 마레이는 없지만, 다른 선수들이 능력 있는 LG다. 어느 한 곳에서도 구멍이 없다. 백업 선수도 정말 좋다. 출전 명단에 오른 12명 다 뛸 수 있다.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인 데다가 조상현 감독이 잘 만들었다.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난다. 쉽지 않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만드는 외곽 기회를 50%는 살려야 이긴다. 기회는 잘 만들고 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LG가 공동 2위를 노린다. 수원 KT와 공동 3위인 LG 시즌 전적은 22승 13패다. 2위 서울 SK와 승차는 반 경기다.

LG는 아셈 마레이(204cm, C) 무릎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마레이 회복을 기다렸고, 후안 텔로(204cm, F) 홀로 골밑을 지키게 했다.

그럼에도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분투하고 있는 LG다. 이관희(190cm, G), 이재도(180cm, G), 양홍석(195cm, F)이 승부처에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LG는 결국 KBL 공식 병원에서 3주 진단을 받은 마레이 대신 조쉬 이바라(208cm, C)를 일시 대체로 영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장한다.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조쉬) 이바라가 멕시코 국가대표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때 (아셈) 마레이와 같은 조에서 뛰는 것을 봤다. 정통 센터다. 관건은 몸 상태다. 그동안 마레이를 기다려 줬다.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공백이 있다. 이바라 몸 상태를 내일 확인해야 한다. 처음부터 20분씩 뛸 수는 없다. 팀 시스템도 전혀 모른다. 3분, 5분씩 뛰면서 몸을 올려야 한다. KBL에 등록하기 위해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나는 계획만 짜준다. (이)관희, (이)재도, (정)희재 같은 고참들이 잘해줬다. KT와 경기에서는 승우와 (양)홍석이 같은 어린 선수들이 패리스 배스를 잘 막았다. (후안) 텔로에게 하윤기에게 실점하더라도, 도움 수비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준비한 대로 잘했다. 결국 리바운드가 승패를 결정한다. 선수들이 KT전을 계기로 깨닫길 바란다. 자유투는 아쉬웠다. 선수들이 조금만 집중하면, 자기 기록을 올릴 수 있다. 집중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승우(193cm, F)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이승우를 어떻게 바라볼까.

"KT전에서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승우를 패리스 배스에게 붙이기로 했다. 1쿼터에 수비도 잘했고, 공격에서 잘해줬다. 승우는 어차피 계속 키워야 할 선수다. (양)준석이, (유)기상이, 홍석이가 2~3년 안에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재도나 관희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 매치업으로 누구를 붙이느냐가 중요하다. 재도보다는 키 큰 기상이나 관희를 붙이겠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다양한 수비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텔로에게 1대1로 맡기겠다. 트랩을 활용한다면, 결국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어떤 선수에게 내줄 지도 정해야 한다. 트랩 위치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상대가 경기당 3점 12개 이상을 넣는다. 3개 정도는 트랜지션이나 쉬운 기회에서 만든다. 그런 3점만 줄여도 10점 정도는 줄일 수 있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승기 소노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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