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당국에 '맥스7 기종 안전기준 면제' 요청 철회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 미국 보잉이 현지 시간 29일 신형 기종 인증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안전기준 면제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보잉은 지난해 말 737 맥스7 기종이 엔진 부분 과열 및 결빙 방지 시스템과 관련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미 연방항공청에 요청했습니다.

설계 변경 시간 등을 고려해 2026년 5월까지 안전기준을 면제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사고로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안전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안전 기준 면제 요청 철회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737 맥스9 기종 동체 측면에서 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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