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KIA…선수단 단결시킨 주장 나성범 "동요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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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동요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시작하자고 했다."
KIA 타이거즈의 신임 주장 나성범(35)이 미팅을 통해 선수단의 결속력을 높였다.
팀의 구심점인 나성범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단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는 "선수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점이 다를 것이다. 선수단 미팅에서 너무 동요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시작하자고 했다.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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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새로운 감독님 오셨으면"
[인천공항=뉴시스]박윤서 기자 = "너무 동요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시작하자고 했다."
KIA 타이거즈의 신임 주장 나성범(35)이 미팅을 통해 선수단의 결속력을 높였다.
나성범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캠프에 집중하고 시즌을 대비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빨리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으면 한다. 팀이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29일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지난 2022년 8월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차례에 걸쳐 총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다.
KIA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 행위로 판단해 김 감독의 계약 해지를 최종 결정했다. 결국 선수단은 수장 없이 스프링캠프를 출발하게 됐다.
팀의 구심점인 나성범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단을 한곳으로 모았다. 그는 "선수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점이 다를 것이다. 선수단 미팅에서 너무 동요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시작하자고 했다. 준비한 대로 하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던 2019년 처음 주장 완장을 찼으나 시즌 초반에 입은 무릎 부상 탓에 2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주장 임무를 수행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주장 역할에 관해 나성범은 "주장을 맡았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어려움을 겪는 선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고 한마디 해야 할 때 하는 게 주장인 것 같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을 대변해 주는 것도 주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항상 밝게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잘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공수 전력이 탄탄한 KIA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나성범은 "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평가에 걸맞게 잘 준비해야 한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나도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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