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패널 1위 中 BOE에 내줘

김성진 2024. 1. 30. 1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삼성디스플레이를 2위로 밀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36%·中 BOE 42%
올 1분기 재역전 전망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삼성디스플레이를 2위로 밀어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같은 기간 BOE의 시장점유율은 16%에서 42%로 급등했다.

2022년 이후 분기별 폴더블 패널 출하량.(출처=DSCC.)
DSCC는 “작년 3분기, 4분기에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낮아 패널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며 “해당 모델의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BOE가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 배경에는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 자리한다. 화웨이는 메이트 X5를 비롯해 차기 폴더블 출시를 준비하면서 공격적으로 패널을 조달하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시 BOE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DSCC는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부문에서 다시 1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웨이 역시 올해 1~2월엔 폴더블 패널 조달에서 39~42%로 삼성전자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차기 화웨이 폴더블폰 모델에 대한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