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주파수 경매가 1천955억원…통신3사 낙찰가 턱밑까지 왔다

신채연 기자 2024. 1. 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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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재개된 29일 오전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왼쪽)과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입찰대리인이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사무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4일 차인 오늘(30일)도 승자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28㎓ 대역 주파수 4일 차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50라운드의 다중라운드 오름 입찰 방식의 1단계 경매는 이날 38라운드까지 진행됐지만, 양자 대결을 펼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한쪽도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최고 입찰액이 어제(29일) 1천414억원에서 이날 1천955억원까지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은 이날 경매를 마치고 "저희 생각대로 성실하게 임했다"면서 "내일도 저희 계획대로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은 "예상보다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좋은 계획으로 잘 준비해 나가고 있다"면서 "(자금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8년 2천억원대 초반이었던 기존 통신 3사의 28㎓ 대역 주파수 낙찰가 기록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주파수 경매는 내일(31일) 오전 9시에 39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입니다.

50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두 기업이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가 결정됩니다. 

경매에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와 미래모바일 주도의 컨소시엄 마이모바일 외에 세종텔레콤도 참여했으나, 첫날 중도 포기한 바 있습니다.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 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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