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칸 전 파키스탄 총리, 이번엔 기밀 누설로 징역 1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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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칸 전 총리와 함께 기소된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 부총재 겸 전 외교장관 샤 메무드 쿠레시에게도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PTI 측은 밝혔습니다.
칸 전 총리는 자신이 총리직에서 밀려나고 170여 개 혐의의 소송에 휘말린 것은 물론 PTI가 정치활동에 제한받는 배후에 군부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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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죄로 수감 중인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매체와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법원은 칸 전 총리와 함께 기소된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 부총재 겸 전 외교장관 샤 메무드 쿠레시에게도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PTI 측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외교 전문 유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선고는 칸 전 총리가 재임 시절 받은 선물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8월부터 수감생활을 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그는 2018년 8월 총리에 오른 뒤 외교정책 등에서 '정치권 실세'인 군부와 마찰을 빚었고 2022년 4월 의회 불신임 가결로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정치적 재기를 위해 내달 8일로 예정된 총선에 출마하려 했지만 후보등록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습니다.
PTI는 당국에 의해 정당 상징물 사용도 금지당해 많은 PTI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칸 전 총리는 자신이 총리직에서 밀려나고 170여 개 혐의의 소송에 휘말린 것은 물론 PTI가 정치활동에 제한받는 배후에 군부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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