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 10명 중 7명 ‘중등도 이상’ 우울감…경기도 ‘24시간 돌봄 실태조사’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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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거주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가족) 10명 중 4명은 심한 수준의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돌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 중 8명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고, 10명 중 3명 이상은 최근 1년간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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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공적 돌봄서비스 시간 부족”
경기도에 거주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가족) 10명 중 4명은 심한 수준의 우울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돌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 중 8명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고, 10명 중 3명 이상은 최근 1년간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주로 가족의 돌봄을 받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 가능’ 55%, ‘불가능’ 26%, ‘스스로 가능’ 19% 등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 정도는 ‘일부 필요’ 25%, ‘대부분 필요’ 31%, ‘전적으로 필요’ 27% 등이었다.
이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24시간 돌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행동지원 및 통합 돌봄서비스, 부모 휴식지원 및 방학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 기준에 따라 장애특성과 환경특성 12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6333명을 시·군에서 추천받아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뒤 외부기관이 특성·상태·현황 등을 고려해 추가 면담을 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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