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피해지원 종합 대책···지원금·의료비 확대

2024. 1. 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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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0·29 참사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희생자 예우와 추모에도 집중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정부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재의요구와는 별도로 '10·29 참사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에는 우선, 참사 이후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방기선 / 국무조정실장

"정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10.29 참사 피해지원 종합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예우와 추모에 온 힘을 집중하겠습니다."

생활안정 지원금과 함께 의료비와 간병비를 확대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또, 현재 진행 중인 민·형사 재판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 전이라도 신속히 배상하고 필요한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상회복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습니다.

참사로 신체와 정신에 피해를 입은 근로자에게는 치유 휴직을 지원하고, 다양한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원 지역 중심 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참사 당시 구조와 수습활동 중 피해를 입은 이들도 두텁게 지원할 방침입니다.

유가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는 추모시설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세부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10·29 참사 피해지원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참사 이후 일관적으로 실질을 지향해왔다며, 더 낮은 자세로 같은 목표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등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이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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